나도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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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엄마야 다시보기
연출 배태섭
극본 이근영



대리모가 모성을 느끼다!
현실적인 이유로 대리모가 된 여자가 있다.
내 유전자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은데도, 열 달 동안 임신했고 내 몸으로 낳았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모성을 느낄 수 있을까?
내 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일까?

이 드라마의 주인공 윤지영(이인혜)은 그렇다고 한다.
힘이 없어 아이를 빼앗기고 말지만 아이를 사랑하기에 포기할 수는 없다.
모성이란 핏줄이나 생물학적 관계가 아니라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 한다.

부와 명예,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 등 모든 걸 가졌지만 자식 없는 설움을 겪는 여자가 있다.
내가 가진 걸 잃지 않기 위해 대리모출산을 감행하는 이, 최경신(우희진).
힘들게 얻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대리모 윤지영은
경신의 일상을 위태롭게 하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다시는 그녀를 보고 싶지 않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의뢰여성의 시동생이다!
윤지영이 최경신의 시동생 신상혁(알렉스)과 사랑하게 됨으로써 상황은 꼬일 대로 꼬이게 된다.
둘의 결혼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경신,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지키고 싶어 하는 지영 사이의 갈등이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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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역
이인해

윤지영 (34)

고통에 직면했을 때 체념과 우울에 매몰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밑바닥에서도 웃음을 찾고 용기를 내어 일어서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에게 억울하게 짓밟혔을 때 복수심과 증오로 칼을 갈 수도 있지만 이해와 용서로 훌훌 털어버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긍정적인 인간도 있다.

지영은 후자에 속한다. 연민과 사랑이 가득한 착한 본성으로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이겨내며 행복한 삶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다.

선량하고 밝은 마음은 그 어떤 불행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여리지만 삶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강인한 인간이기도 하다.

미대생 시절,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엄마가 재혼으로 살 길을 찾아 나서자 지영은 부잣집 딸이었던 나약함을 벗고 열심히 뛰어 혼자 힘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미술학원 선생을 하면서 남자친구와 결혼, 아기를 갖게 되었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교사의 꿈을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난폭한 사고 유발 차량에 의해 남편과 뱃속의 아이를 잃게 되고 몇 달 동안 범인을 찾아다니며 넋이 나간 상태로 살았다.

비록 범인은 잡지 못했지만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내어 정신을 차린 지영. 그러나 운명은 가혹하게도 또 다른 시련을 그녀에게 준다.

친정엄마 영란의 사업이 부도를 내고 의붓아버지까지 빚쟁이로 몰려 집안이 박살나게 된 것이다.

사채업자의 협박과 의붓아버지의 구속 사태 속에서 빚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의붓오빠 성남이 제시한 대리모.

결국 지영은 견디다 못해 대리모가 된다. 돈을 받고 배만 빌려준 대리임신이었건만 정성을 다해 아기를 낳는 지영.

그런데 그 아기에게 지극한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삶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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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신역
우희진

최경신 (41)

대리모를 의뢰한 여자. 남들이 볼 때는 다 가진 여자다.

재벌가의 큰며느리,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남편, 아름답고 고고한 외모. 냉혹하고 침착한 성격은 그녀를 더욱 강한 여자로 보이게 한다. 하지만 존립기반은 취약하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 때문에 호시탐탐 이혼시키려는 시어머니.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친정. 그리고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과거.

떡두꺼비 같은 아들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일이지만 불행히도 그녀는 영구불임을 선고받는다.

자식을 갖고 싶은 인간으로서의 욕망도 절박했지만, 경신은 그녀가 가진 것을 지켜줄 안전장치로서 자식이란 존재가 절실했다.

경신은 자신의 탐욕을 아는 여자다. 그 탐욕의 크기만큼 독하고 질기게 버텨왔던 긴 시간. 한계점에 도달한 지금 마지막 승부수였던 대리모 출산. 그것이 성공한다.

태아가 기형아인 줄 알고 포기했던 우여곡절 끝에 대리모가 도망가서 몰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녀는 내 아이를 되찾고야 말겠다는 엄마의 일념으로 윤지영과 대척점에 선다.

아기를 두고 벌어지는 두 여자의 필생의 대결.

뜨거운 모성 앞에 어느 한쪽도 물러섬 없는 팽팽한 대결에서 경신은 자신의 힘과 권력을 내세워 윤지영을 가혹하게 핍박할 수밖에 없었다.

자식을 지키는 것이면서 자신의 생존을 지키는 길이기도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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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혁역
알렉스

신상혁 (39)

신회장의 둘째 아들. 모범생이고 반듯한 형과 달리 부모 속 썩이는 문제아.

유머러스하면서도 시니컬한 말투, 반항적 외모. 하고 싶은 것은 누가 뭐래도 해야 하고 싫은 건 죽어도 못하는 고집불통에, 춤, 노래, 여행, 사진, 온갖 잡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인생이 빠듯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고로 재벌가의 아들로 태어나 정해진 길로 가야하는 삶은 오히려 고통이다.

그걸 박차고 나와 제멋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만큼 대찬 놈이라는 뜻이고. 부모 몰래 아이돌을 하다가 집안을 발칵 뒤집어놓는걸 시작으로 카레이서를 한다, 사진작가를 한다, 엔터테인먼트를 한다, 의욕은 어찌나 풍부한지..

그러다 만난 모델 여민경과 집안 반대에 아랑곳없이 결혼했다.

집안에서 쫓겨나 제멋대로 살다보니 무늬만 재벌2세고 실상은 반백수인데 그럼에도 절대로 굽히고 들어오는 법 없는 순수 깡 그 자체.

카리스마 신회장한테는 인력으로 안 되는 유일한 자식새끼다. 자존심, 배짱, 똥고집, 제멋대로, 그런 면에서는 부전자전이랄 수도.

까칠하고 시건방지고 막 사는 놈처럼 보여도 자라온 환경 탓에 고고한 품위가 몸에 배어있다.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라 실패도 많은 인생인데, 첫 결혼 상대인 여민경의 이기적인 성격에 질려 이혼한 것도 그 중 하나.

엔터테인먼트를 끝으로 다 말아먹고 우여곡절 끝에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다.

실패를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들을 살려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도중에 윤지영을 알게 되고 그녀의 진실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게 되면서 여자에 대한 신뢰를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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